"흑자 전환으로 경영평가부문 높은 점수" 두산에너빌리티, 시공능력 22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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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순위를 지난해 51위에서 22위로 크게 끌어올렸다.
국토부가 공개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시공능력 순위는 작년 51위에서 올해 22위로 29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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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순위를 지난해 51위에서 22위로 크게 끌어올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자력 설비 등 플랜트와 에너지 솔루션이 주력으로 건설업을 주업으로 삼는 회사가 아니지만, 건설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토부가 공개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시공능력 순위는 작년 51위에서 올해 22위로 29계단 상승했다. 이는 상위 50개 건설사 중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2018년 이후 4년 만에 시공능력순위 20위권으로 복귀했다"며 "건설업을 주업으로 삼는 회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능력 순위를 끌어올린 배경에는 경영 정상화가 자리잡고 있다.
국토부 시공능력평가는 공사실적과 경영평가, 기술능력, 신인도를 합산해 이뤄지는데,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0점이던 경영평가 점수를 올해 높게 끌어올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영 위기 이후 △2018년 4217억원 △2019년 1044억원 △2020년 838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앞선 평가에선 자기자본금을 0원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사 경영평가 점수를 0점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두산에너빌리티는 영업적자 규모가 커 이처럼 평가 받았었다"며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경영평가 부문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올해는 공사실적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건설 부문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국내 건설사가 해외건설현장에서 수주한 305억 달러 중 20억 달러의 수주고를 책임졌다.
이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에 이은 국내 6위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건설 수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0년대 초반 이후 약 10여년 만이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경영위기를 벗어나고 있는 점이 건설사 시공능력 순위 상승·해외건설 신규 수주 확대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경영 위기에서 벗어난 점이 건설사 시공능력 순위 상승, 해외건설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해수담수화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건설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박순원기자 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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