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강훈식 단일화 시동.. '대세론' 이재명 뛰어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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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가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의 판을 깰 파급력을 갖게 될지 불투명하다.
이번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도 박 후보와 강 후보가 단일화해도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이 후보를 뛰어넘기는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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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가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의 판을 깰 파급력을 갖게 될지 불투명하다.
역대 사례를 보면 단일화가 반드시 승리를 담보하지는 않았다. 시기와 명분에 따라 승패 여부가 갈린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와 강 후보는 단일화 시기와 방식 등을 두고 이견차가 크지만 지금의 3파전 구도로는 이재명 후보에 맞서 승리할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반드시 단일화를 통해 1대 1 맞대결 구도를 성사시켜 역전을 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다만 역대 주요 선거에서 단일화가 반드시 승리를 가져다주진 않았다.
대선의 경우 15대 대선에서 김대중-김종필, 16대 노무현-정몽준, 18대 문재인-안철수, 20대 윤석열-안철수 단일화가 이뤄졌지만, 18대 대선은 두 후보 간 정치적 불협화음과 지지층의 분열로 패배했다.
당대표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 2016년 4차 전당대회에서 '비박(비박근혜)계'가 주호영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비박 대 친박(친박근혜) 1 대 3 구도를 형성했지만 친박계 이정현 후보가 당선됐다. 당심 장악력이 높은 친박계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이번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도 박 후보와 강 후보가 단일화해도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이 후보를 뛰어넘기는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예비경선에서 민주당 당원들이 '강력한 민주당'을 원하는 만큼 강성인 이 후보에게 표가 쏠릴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당 일각에선 대선·지선 참패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의 탄생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특히 '사법리스크'까지 안고 있는 이 후보보다 무난하게 당을 이끌면서 정부·여당에 날을 세울 수 있는 대표가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이 격돌하는 최고위원 선거는 수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친명계는 장경태·박찬대·서영교·정청래 의원, 반명계는 고영인·고민정·송갑석·윤영찬 의원이다. 친명계 의원들은 당 지도부를 완전한 '이재명 체제'로 구축하기 위해, 반명계 의원들은 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TBS의뢰, 조사기간 7월29일~30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지지율 1위(18.5%), 고민정 의원이 2위(12.0%)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음은 윤영찬 의원(4.1%), 박찬대 의원(3.5%), 장경태 의원(2.5%), 서영교 의원(2.2%), 송갑석 의원(1.6%), 고영인 의원(1.0%) 순이다.
김세희·임재섭기자 saehee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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