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창건일에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첫 공개 국기 게양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1일 중국군 창건일을 기념한 국기 게양식을 공개된 야외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이후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올해 1월 설을 맞아 처음으로 국기 게양식을 진행했고 이어 지난달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에도 같은 행사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1일 중국군 창건일을 기념한 국기 게양식을 공개된 야외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2분짜리 영상을 통해 이날 오전 6시 70명의 인민해방군 의장대가 홍콩 중심가인 센트럴에 있는 본부 건물에서 100m 떨어진 해안가의 군사 구역으로 행진해 중국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100여명의 군 관리들이 참석해 중국 국가를 불렀다.
센트럴 해안가에 위치한 150m 길이의 해당 구역은 2020년 9월 홍콩 정부에 의해 군사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올해 1월 설을 맞아 처음으로 국기 게양식을 진행했고 이어 지난달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에도 같은 행사를 열었다.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사령관 펑징탕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둔군은 국가 안보를 수호하고 홍콩의 장기 번영과 안정,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이행을 위해 홍콩 각계각층과 손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쑹시오충 선전대 홍콩마카오 기본법연구센터 교수는 홍콩 주둔군이 중국 정부의 권위를 홍콩에 상기시키고자 해당 장소를 선택해 국기 게양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CMP에 "홍콩 주둔군이 병영 내에서 국기 게양식을 진행했다면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도심 속 특별한 구역에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주둔군은 대중에게 홍콩은 중앙 정부의 전면 통치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교육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인민해방군 부대를 시찰했다.
시 주석은 당시 홍콩 주둔군에 "국가 안보와 홍콩의 장기적 번영 및 안정을 수호하고, 일국양제가 홍콩에서 장기적·안정적으로 실천되도록 하는 데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임무 수행 능력 등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prett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