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정체속 유럽시장 뚫는 SK바사

김진수 2022. 8. 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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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럽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EMA(유럽의약품청)에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백신 CMO(위탁생산)와 자체 백신 개발 투트랙 전략을 진행 중"이라며 "비강 스프레이 등 자체 개발 백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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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주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럽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다만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세가 더딘 데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한다는 점은 걸림돌로 분석된다.

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EMA(유럽의약품청)에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데 이은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정체돼 있어 눈에 띄는 판매량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백신 개발 초기부터 접종을 시작해 현재 1·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이 70~80%에 달한다. 각국에서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거의 높아지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5월부터 접종을 완료한 국민 비율이 85%에 머물고 있다. 프랑스 역시 지난달 초부터 접종 완료율이 78%에서 오르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어느 정도 선에 도달하다 보니 유통기간을 넘긴 백신을 폐기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분석 기업 에어피니티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판매가 줄어들며 화이자와 모더나 등 글로벌 백신 기업들의 관련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여기에다 스카이코비원은 기존 접종(1·2차 접종)에 대한 부분만 허가가 난 상황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에는 사용될 수 없는 만큼 진행 중인 추가 임상을 서둘러야 하는 숙제가 있다. 또 다른 변수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이다. 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이 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로 검출률이 55%에 달하지만, 임상 결과SK바이오사이언스가 실시한 임상1·2상 추가연구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을 3차 접종했을 때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해 높은 면역 반응을 보였지만 BA.5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아직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백신 CMO(위탁생산)와 자체 백신 개발 투트랙 전략을 진행 중"이라며 "비강 스프레이 등 자체 개발 백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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