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심야택시 탄력운임제, 획일적 요금 인상은 아냐"

김동규 2022. 8. 1.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심야택시에 탄력운임제를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획일적인 요금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답변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8.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권희원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심야택시에 탄력운임제를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획일적인 요금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심화된 심야 시간대의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플랫폼 택시에 탄력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의 탄력요금제에 대해 "기본요금에 3천원을 더 주면 가장 가까운 위치의 택시를 배차하는 '카카오 블루'를 생각해 제도를 만드는 것 같은데 불루에도 불만이 있다"며 "일반택시를 부르면 안 오고 3천원을 더 줘야 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는 편법적 택시요금 인상이 아니냐는 불만이 있다. 국토부가 불만을 해결하기는커녕 편법적인 택시요금 인상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이에 대해 "획일적인 호출료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그런 식으로 이 사안을 보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현재 택시기사들이 (한 달에) 200만원을 가져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호출료든 할증이든 여러 방식으로 실제 택시 기사의 수입이 적절하게 돌아갈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워낙 전선줄 같이 엉켜 있어서 하나하나 풀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법인택시 운전기사가 되려는 사람이 많지만 면허를 받기 위한 정밀검사 대기 기간이 길어서 문제라고 지적했고, 이에 원 장관은 "(면허 발급을 막는) 모든 칸막이나 규제장벽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dk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