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신임 '듬뿍' 받네..'CB' 정착 후 3년 재계약까지 성공

오종헌 기자 2022. 8. 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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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벤 데이비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마땅한 왼발 센터백이 없었던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데이비스였다.

토트넘은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8년 동안 꾸준하게 우리 팀에서 뛰고 있는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3백의 일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콘테 감독이 데이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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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벤 데이비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데이비스는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 대니 로즈와 경쟁 구도를 이루며 토트넘의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2017-18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측면 수비수임에도 발이 느리다는 평가가 있었고, 공격 가담 능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결국 세르히오 레길론이 합류하면서 벤치 멤버로 밀려났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부터 라이언 세세뇽까지 본격적으로 1군 자원으로 활용되면서 데이비스는 매각 후보로 거론됐다.

반전이 일어난 것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였다. 콘테 감독은 특유의 3백을 토트넘에 이식시키려고 애썼다. 마땅한 왼발 센터백이 없었던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데이비스였다. 그는 곧바로 데이비스를 3백의 왼쪽에 배치하면서 센터백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데이비스는 새로운 역할에 수월하게 적응했다. 레길론, 세세뇽 등이 공격 가담에 나서면 빈 자리를 효율적으로 커버했고, 후방 빌드업에도 일조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와 함께 주전 3백을 담당한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선발28, 교체1)를 소화했다.

자연스럽게 재계약 협상까지 진행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8년 동안 꾸준하게 우리 팀에서 뛰고 있는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3백의 일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차기 시즌에도 알짜배기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영입을 진행했다. 특히 콘테 감독이 원했던 왼발 센터백까지 품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로 데려왔다. 데이비스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데이비스에게도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콘테 감독이 데이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그는 31일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마땅히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할 가치가 있는 선수다. 이 정도 레벨에서 데이비스 같은 선수를 선발 혹은 교체 자원으로 데리고 있는 건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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