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증, 당뇨병·신장병 있을수록 재발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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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나 신장병 등이 있으면 심근경색증이 재발할 우려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년 동안 재발한 359명(3.5%)을 조사한 결과 당뇨병이나 신장병이 있는 경우 재발 우려가 높았다.
전남대병원이 주관하는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는 대한심장학회 50주년 기념 연구 사업으로, 2005년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37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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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당뇨병이나 신장병 등이 있으면 심근경색증이 재발할 우려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연구팀이 이 내용을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에 등록된 심근경색증 대상 환자 9천869명을 분석했다.
3년 동안 재발한 359명(3.5%)을 조사한 결과 당뇨병이나 신장병이 있는 경우 재발 우려가 높았다.
또 호흡곤란과 같은 비전형적인 흉통을 호소해 병원에 늦게 온 경우, 심장혈관에 한 개 이상 병변이 있는 다혈관질환자 등에서 재발 환자가 많았다.
특히 비전형적인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는 고령의 여성 환자가 많았고, 119를 이용하지 않고 병원에 늦게 도착해 시술을 늦게 받았던 환자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병원이 주관하는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는 대한심장학회 50주년 기념 연구 사업으로, 2005년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37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정명호 교수는 "재발 우려가 높은 환자들에게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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