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이~" 日여성들 폭염에도 털 토시..전문가들 "일사병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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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일본이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여성들 사이에서는 팔에 끼는 '털 토시'가 패션 아이템으로 유행해 전문가들은 열사병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니혼테레비는 6월에 이어 또 한 번 일본 여성들의 팔 토시 착용 패션에 대해 다뤘다.
일본에서는 예전에도 햇볕 차단용으로 팔 토시를 한 사람들을 흔히 찾아 볼 수 있었다.
특히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MZ세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스웨터 재질의 털 토시까지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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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올여름 일본이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여성들 사이에서는 팔에 끼는 '털 토시'가 패션 아이템으로 유행해 전문가들은 열사병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니혼테레비는 6월에 이어 또 한 번 일본 여성들의 팔 토시 착용 패션에 대해 다뤘다.
일본에서는 예전에도 햇볕 차단용으로 팔 토시를 한 사람들을 흔히 찾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팔 토시가 패션 아이템으로 정착해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MZ세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스웨터 재질의 털 토시까지 유행하고 있다.
지난 6월 하라주쿠의 한 가게 직원은 4월경부터 팔리기 시작한 팔 토시 10종류가 거의 다 팔려 1종류만 남아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니혼테레비에 따르면 2000년대 다리에 착용하던 루즈삭스가 이제는 팔에 착용하는 것으로 트렌드(유행)가 바뀌었다. 토시를 착용하면 팔이 가늘게 보이는 효과도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요인 중 하나다.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에도 털 토시를 하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 일본 여성들은 하나같이 "귀여워 보여서"라고 대답했다. 그들은 "털 토시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멋을 내고 꾸민 듯한 기분이 든다"며 만족해했다.
"너무 덥지 않냐"는 물음에 한 여성은 "토시 안쪽으로 쿨링 스프레이(분무)를 뿌려 시원하게 하고 다닌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의 전문가들은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 무리한 착용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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