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비트코인 거래량, 역대 최고가 찍은 작년 11월 수준 회복
7월 비트코인 전 세계 거래량이 전 달보다 89억 달러(약 11조6011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5~6월 두달간 비트코인 가격이 반토막이 나는 등 가상 화폐 시장이 ‘역대급’ 하락장을 겪었지만, 지난 달에는 소폭 반등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다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1일 가상 화폐 정보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달 전세계 비트코인 일평균 거래량은 364억 달러(약 47조4474억원)를 기록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점까지 치솟았던 작년 11월 수준(369억 달러)까지 근접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일 평균 거래량이 300억 달러가 넘었던 것은 5월(315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하락장이었던 5월에는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감으로 비트코인을 내던지는 ‘패닉셀’이었다면, 지난 달에는 “떨어질 때까지 떨어졌으니 오를 일만 남지 않았겠느냐”는 기대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로 갈수록 내년 1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조정)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하반기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말로 갈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반등장에 돌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코어닥스 리서치센터는 “7월 초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이는 낙폭 과다에 따른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매수세가 증가했지만,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빗 리서치센터의 최윤영 연구원은 “현재의 저평가 구간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선호도가 호전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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