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오사카서 고대 한일교류 기념 '시텐노지 왓소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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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고대 한일 양국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우호 관계를 구축했던 것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다.
오사카왓소교류문화협회는 일본이 백제 등 고대 한반도 및 동아시아와 교류해 온 것을 기념해 오사카시 나니와노미야(難波宮)공원에서 11월 5∼6일 '시텐노지(四天王寺) 왓소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반도에서 왔소'라는 뜻을 담은 이 축제는 재일오사카신용조합의 후원으로 1990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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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고대 한일 양국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우호 관계를 구축했던 것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다.
오사카왓소교류문화협회는 일본이 백제 등 고대 한반도 및 동아시아와 교류해 온 것을 기념해 오사카시 나니와노미야(難波宮)공원에서 11월 5∼6일 '시텐노지(四天王寺) 왓소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반도에서 왔소'라는 뜻을 담은 이 축제는 재일오사카신용조합의 후원으로 1990년 시작됐다. 2000년에 신용조합이 무너지면서 한동안 중단됐다가 2005년부터 일본 대기업의 후원으로 이어가고 있다. 재일오사카민단은 양국 교류의 상징적인 축제라며 매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축제의 대표 행사는 양국 전통 복장 퍼레이드다. 신화시대부터 아스카(飛鳥)·나라(奈良) 시대 등 일본과 백제에서 조선왕조까지 한국의 시대별 전통 옷과 분장을 한 시민 1천여 명이 가장행렬을 펼친다.
한반도의 시대별 가장행렬에는 오사카 재일민단 단원을 비롯해 산하단체인 부인회·청년회 회원도 참여한다. 재일동포 민족학교인 금강학원과 백두학원의 학생들도 함께한다.
전통 일본 악기 연주와 국악 무대, K-팝 댄스 공연도 열린다. 공원 광장에는 한국 토산품과 한식 체험 부스도 들어선다. 어린이를 위한 각종 놀이 체험장도 마련된다.
한일 교류 역사를 소재로 한 연극도 무대에 오르며, 시민 교류 확대를 통한 동아시아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평화선언'을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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