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피격 사망' 해수부 공무원 유족에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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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유가족인 이래진씨가 보낸 서한에 답장을 보냈다.
1일 사망 공무원 이대준씨의 형 래진씨에 따르면 권 장관은 지난달 28일 보낸 답장에서 "고인의 명예를 찾아드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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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유가족인 이래진씨가 보낸 서한에 답장을 보냈다.
1일 사망 공무원 이대준씨의 형 래진씨에 따르면 권 장관은 지난달 28일 보낸 답장에서 "고인의 명예를 찾아드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통일부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장관은 "아무쪼록 진실이 낱낱이 규명돼 유가족분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며 "통일부 또한 아픔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래진씨는 지난달 18일 권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동생(대준씨)이 북측 해역에서 표류했고 그것을 인지했음에도 문재인 정부는 가만히 있었고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강제 북송'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래진씨는 당시 서한에서 지난 2019년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는) 귀순 어민들을 북송시켜 죽이려고 할 때는 맹수처럼 달려들었다"고 비난했다.
권 장관은 래진씨에게 보낸 답장에서 탈북어민 사건에 대해 "정부는 이들 어민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리 영역에 들어온 이상 북송할 경우 이들이 받게 될 피해를 고려해 북송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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