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 새 '-13.15%→ +5.1%' 탈바꿈.."바닥 확인한 듯"

이사민 기자 2022. 8. 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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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사진=김다나 디자인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마감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8월의 시작을 알렸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포인트(0.03%) 오른 2452.25에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개인 406억원, 외국인 134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74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섬유·의복(4.02%)이 강세를 보였다. 운송·장비(+0.7%), 화학(+0.85%), 기계(+0.7%)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품(-1.19%), 전기·가스업(-1.02%), 금융업(-0.77%) 등은 약세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약세였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0.82%)는 동반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 LG화학(+1.66%), 삼성SDI(+2.46%)는 상승마감했다. 이날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F&F(7.02%)는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9포인트(0.5%) 오른 807.6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인이 홀로 24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 106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보였다. IT종합(+0.21%), IT하드웨어(+0.63%), 제조업(+1.08%)은 상승마감한 가운데 IT소프트웨어(-0.48%), 금융업(-0.25%)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2차 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6.95%)은 급등했다. 엘앤에프(4.94%)와 천보(3.01%) 크게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1%), 셀트리온제약(-1.18%), 알테오젠(-3.53%), 씨젠(-1.51%) 등 헬스케어 관련주는 급락했다.
순조롭게 출발한 8월 증시…코스피, 지난달 5.1% 올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최근 국내 증시는 경제 지표 악화 속에서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한 달 새 5.1%(118.86포인트) 올랐다. 지난 6월 올들어 최악의 하락률(-13.15%)을 기록한 이후 다시 '플러스'(+) 전환한 셈이다. 월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증권가에선 한동안 증시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목표치로 2600선을 내놓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월 초 확인할 수 있는 미국, 중국, 한국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등락 과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경제지표 둔화가 뚜렷하게 빨라지고 있지만 아직 경기침체는 아니라는 점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이하에서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경우 코스피 기술적 반등의 수급주체인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것"이라며 "8월 초 코스피 2400선 안착 과정, 지지력 테스트가 전개된 이후 기술적 반등의 1차 목표치인 2650선까지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도 "국내외 증시 성격은 3분기 시작과 함께 가격 조정에서 기간 조정으로 변모 중"이라며 "장래 경기침체 인식 변화, 글로벌 금리 고점 통과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현상의 완화와 더해져 8월 시장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즉각적인 V자 반등이 아닌 완만한 상승세를 펼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지수) 되돌림은 여전히 박스권 내 계단식 저점레벨 상승 과정을 따를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8월 코스피 밴드로 2300~2550포인트를 제시했다.

증시가 저점을 찍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상단 또한 이른 시일 내에 유의미하게 열리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섹터 및 스타일 로테이션(순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은 이달 코스피 예상 범위로 2280~2600포인트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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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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