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도안동 일대, 불법 쓰레기 투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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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도안동 대학가 일대가 쓰레기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쓰레기더미 옆에는 단속을 위한 CCTV와 '쓰레기 불법투기 집중단속'이라는 경고 현수막이 걸려있음에도 각종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서구청에 따르면 투기 장소에 CCTV를 설치하고 쓰레기 속 영수증을 통해 단속을 진행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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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도안동 대학가 일대가 쓰레기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치구 차원의 단속과 홍보가 병행되고 있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선 시민 인식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달 29일 오전 대전 서구 도안동 대학가 앞 상가 전봇대 주변에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불법 쓰레기로 가득했다. 쓰레기 더미에는 각종 생활 쓰레기를 비롯해 재활용 쓰레기, 심지어 일회용품에 담긴 음식물 쓰레기까지 담겨있었다.
대학가 후문 원룸촌 쪽도 마찬가지였다. 쓰레기더미 옆에는 단속을 위한 CCTV와 '쓰레기 불법투기 집중단속'이라는 경고 현수막이 걸려있음에도 각종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인근에서 거주하는 대학생 정모(22)씨는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자취를 시작했는데 그 주변을 볼 때마다 쓰레기가 없던 날이 없었다"며 "악취와 벌레도 심하고 지나갈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서구청에 따르면 투기 장소에 CCTV를 설치하고 쓰레기 속 영수증을 통해 단속을 진행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상착의를 가리거나 영수증을 제거한 채 투기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매주 2회씩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무단 투기 단속지역에서 안내 책자를 제공하고 야간 단속 시 무단 투기자를 적발하고 있다. 또 올해 15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의식 개선과 협조가 없이는 무단 투기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청 관계자는 "수거 날짜에 맞춰 집 앞에 배출하면 무조건 수거를 한다"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통해 깨끗한 동네를 만들 수 있도록 상인과 주민들의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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