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기한 지난 출혈열 백신 맞은 훈련병 특이소견 없어"

박응진 기자 2022. 8. 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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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난 신증후군출혈열 백신을 접종받은 육군 훈련병 가운데 희망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전원 특이소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육군이 밝혔다.

육군은 이날 "지난주 시효일자가 경과된 신증후군출혈열 백신을 접종한 인원 190명 가운데 희망인원 92명을 대상으로 혈액·소변·방사선 검사와, 의사 문진 등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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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명 중 희망자 92명 대상 정밀검사 실시"
훈련병 각개전투 훈련.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2022.7.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유통기한'이 지난 신증후군출혈열 백신을 접종받은 육군 훈련병 가운데 희망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전원 특이소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육군이 밝혔다.

육군은 이날 "지난주 시효일자가 경과된 신증후군출혈열 백신을 접종한 인원 190명 가운데 희망인원 92명을 대상으로 혈액·소변·방사선 검사와, 의사 문진 등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기도 지역 모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선 훈련병 190명이 유통기한이 지난 신증후군출혈열 백신을 맞았다.

신증후군출혈열 백신의 유통기한은 통상 2년이지만 이들 훈련병이 맞은 백신의 시효는 7월9일까지로 날짜가 12일이나 지난 상태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 육군은 지난달 28일 "백신 현황을 최신화하고 시효일자가 지나면 절차에 따라 폐기하는 게 맞지만 시효일자 확인 절차가 미흡했다"며 해당 훈련병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추가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육군은 "차후에도 훈련병 대상 건강 모니터링은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질환으로서 주로 가을철 야외에 서식하는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된 뒤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출혈 등 전신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열성 질환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백신 접종 대상은 야외활동이 많은 농업인, 군인, 한타바이러스 오염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 종사자 등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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