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700여명 경찰국 관련 의견 제시..중립성 보장 등 요구

이정현 2022. 8. 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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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지난달 27∼29일 열린 전국 시도 경찰청장 주재 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총 599명이 의견을 냈으며 104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경찰 내부망에 '경찰제도 개선방안 시행과 관련한 현장 의견수렴 진행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문을 띄워 온·오프라인으로 700여 명이 참여한 의견 개진 결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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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출범 이제 하루 앞으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경찰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2022.8.1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경찰청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지난달 27∼29일 열린 전국 시도 경찰청장 주재 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총 599명이 의견을 냈으며 104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경찰 내부망에 '경찰제도 개선방안 시행과 관련한 현장 의견수렴 진행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문을 띄워 온·오프라인으로 700여 명이 참여한 의견 개진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달 23일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 후 정부 여당의 질책과 경찰 지휘부의 징계 등 강경 대응에 일선 반발이 커지자 수습 차원에서 경찰 지휘부가 마련했다.

일선 경찰관들은 경찰관으로서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지휘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며, 경찰제도개선 논의 진행 상황의 공유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요 현안에 대해 현장과의 공식적인 소통 절차를 마련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경찰국 출범 이후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고, 치안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도 제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번 의견수렴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제시된 의견들을 토대로 공유가 필요한 자료, 향후 조치계획 등을 정리해 이른 시일 내 추가로 공지하겠다"면서 "현장의 솔직한 의견들을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도 공유하고 청문회 준비팀 등을 통해 향후 조직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 내부망 내 '후보자에게 바란다' 코너를 통해 추가 의견을 접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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