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엔 TV, 앞엔 소파.."거실 왜 다 똑같지?" 고정관념 깬 LG

오문영 기자 2022. 8. 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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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 쪽 벽에는 TV, 그 반대 편에는 소파. 거실 인테리어는 꼭 이래야만 하나요."

LG전자는 구광모 그룹 회장이 취임 뒤 2019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선언한 이후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왔다.

그러면서 "LG전자의 고객 경험 혁신 가치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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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배치돼 있는 연출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


"거실 한 쪽 벽에는 TV, 그 반대 편에는 소파. 거실 인테리어는 꼭 이래야만 하나요."

LG전자가 가전제품의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LG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브랜드명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대표적이다. TV는 벽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틀을 벗어난 제품이다. LG전자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고객 혁신 가치 아래 다양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기존 관념을 깨는 가전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근 두 달 새 출시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 상하단에 각각 다른 디자인 적용한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등이 그렇다. 모두 으레 그래왔던 것들을 허물고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제품들이다.

새로움을 창조한 배경은 내부 고민부터 소비자 목소리 청취 등까지 다양했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의 경우 브랜드 미니모를 운영 중인 인플루언서 황민주씨의 아이디어로부터 제품 기획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민주씨는 거실이 늘 TV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에 의문을 품었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차원에서 자유로운 이동성과 깔끔한 뒷면을 갖춘 제품 출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고 한다.

LG전자가 고객 경험 혁신이란 핵심 가치 아래 다양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LG전자는 구광모 그룹 회장이 취임 뒤 2019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선언한 이후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왔다.

지금은 생활가전 전체 매출의 2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가전도 그 시작점은 고객 경험 혁신이었다. 신가전은 기존 가전에서 업그레이드되거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제품군을 일컫는 말이다.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피부관리기 프라엘, 가정용 맥주제조기 홈브루 등을 출시하며 생활가전 영역을 지속 확장해 왔다.

조주완 CEO(최고경영자) 취임 이후 LG전자는 고객 경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CEO는 올해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경험을 고객에게 지속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고객 감동이 LG전자의 명확한 목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올해 초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업(UP)가전을 선보인 것도 조 CEO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소비자가 새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업가전의 목표다. 기존 가전제품에 LG 씽큐 앱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제공됐다면, 업가전의 경우 별도 부품 장착으로 하드웨어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가전 색상은 대부분이 하얀색 또는 검은색이었다"면서 "가전의 역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COVID-19)를 기점으로 집 안에서의 경험과 가전의 중요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전자의 고객 경험 혁신 가치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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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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