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첫 곡물 수출선, 오늘 오전 남부 오데사 항구서 출항(종합)

김민수 기자 2022. 8. 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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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이 1일(현지시간) 남부 오데사 항구를 출발했다고 AFP통신이 튀르키예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성명에서 시에라리온 국기를 게양하고 우크라이나 옥수수를 실은 화물선 '라조니'호가 오데사 항구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카날7과의 인터뷰에서 1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구에서 개전 이후 처음으로 곡물 수출선이 출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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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서 합동관제센터 검사 받은 후 레바논으로 항해 예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흑해 초르노모르스크항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선적한 튀르키예 선박 앞에서 서방 대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이 1일(현지시간) 남부 오데사 항구를 출발했다고 AFP통신이 튀르키예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성명에서 시에라리온 국기를 게양하고 우크라이나 옥수수를 실은 화물선 '라조니'호가 오데사 항구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라조니호가) 2일 이스탄불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스탄불에서 검사를 받은 후 항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튀르키예 국방부는 라조니호가 이날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2시30분)에 레바논을 향해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오후 3시15분) 출발한다고 다시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수출선을 감독하는 합동관제센터(JJC)는 해당 선박에는 우크라이나 옥수수 2만6000톤 이상이 실려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지난달 22일 러시아 체결한 '이스탄불 합의'에 따라 해상 회랑과 합의된 절차를 존중하며, 호송대가 선박을 뒤따를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린트래픽 웹사이트에 따르면 라조니호는 길이 186m, 폭 25m로 곡물 약 3만톤을 적재할 수 있다.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카날7과의 인터뷰에서 1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구에서 개전 이후 처음으로 곡물 수출선이 출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9일자로 오데사 항구에서 개전 이후 5개월 동안 출항하지 못한 선박 17척에 곡물을 적재하고 출항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유엔의 중재로 22일 흑해 항구에서의 곡물 수출 재개를 합의했다. 이날 체결된 협정은 120일간 효력이 발생될 예정이며, 협약에 따라 당사국들은 선박을 감시하는 JCC를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에 즉시 설치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합의안이 체결된 후 러시아가 하루만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에 공격을 가해 합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오데사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었다면 협정과 관련이 없는 공격이라고 일축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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