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영업익 638억원.. 전년比 39.9%상승

롯데칠성, 2분기 영업익 638억원.. 전년比 39.

[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4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이 7622억원으로 전년비 13.9%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38억원으로 전년비 39.9% 증가했다. 이로써 상반기 기준 매출은 1조3884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2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6%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음료부문의 2·4분기 매출액은 5188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보다 13.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특히 제로 탄산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탄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보다 22.6% 올랐고, 가성비 좋은 대용량 페트 커피의 판매 호조에 따라 커피 카테고리 매출이 10.7% 성장했다.

친환경 무라벨 생수 판매 증가에 따라 생수 부문 매출 역시 11.1% 증가했으며 집중력 강화 및 운동시 에너지 보충을 위한 수요 증가에 따라 에너지음료가 전년대비 53.7%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 채널별로는 리오프닝 효과로 음식점, 휴게소 등 업소 및 특수 채널이 전년대비 22.3% 증가했고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을 앞세운 온라인 채널이 전년비 33.9% 성장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로 탄산음료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밀키스 제로 및 2%부족할때 아쿠아 제로를 내년께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건기식 소재 확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건강기능음료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류 부문의 2·4분기 매출은 1885억원로 전년대비 15% 오른 가운데, 영업이익 9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3827억원, 3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18.0%, 242.8%의 성장을 기록했다.

주종별 매출은 위스키를 기반으로 한 스피리츠가 전년동기대비 69.1% 오르며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와인도 30.9% 올라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채널로보면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유흥 시장이 33.2% 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3·4분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맞추기 위해 희석식 소주에 이어 비알콜 맥주와 기능성 맥주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