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60년대 만담 대가..장소팔 기억하는 추억의 무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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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라디오 등에서 익살스러운 '만담'판을 벌여 대중을 웃겼던 희극인 장소팔(본명 장세건·1922~2002). 그의 탄생 100돌을 맞아 8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고인을 추억하는 90분간의 무대가 차려진다.
뒤이어 구한말 고종 황제 때 궁중연희를 맡았던 가무별감으로 장소팔의 스승이던 명창 박춘재가 만담의 뿌리로 전승했던 전통인형극 발탈(준문화재 문영식)과 민요만담(장광팔·독고랑)을 엮은 합체극 <팔도강산 유람> 을 선보이며 이석, 남일해, 현미, 표재순씨 등 원로 예인들이 고인을 회고하는 대담 자리도 마련된다. 팔도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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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라디오 등에서 익살스러운 ‘만담’판을 벌여 대중을 웃겼던 희극인 장소팔(본명 장세건·1922~2002). 그의 탄생 100돌을 맞아 8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고인을 추억하는 90분간의 무대가 차려진다.
‘다함께 웃는 대한민국-까꿍 웃자 서울’로 이름 붙인 기념행사다. 장소팔 선생 기념사업회와 만담보존회, 박춘재 선생 기념사업회가 함께 주최한다. 원로 배우 이순재씨가 선포하는 ‘웃음의 날’ 제정식으로 판은 시작된다. 장소팔 생전 공연 영상에다 고인의 가업을 잇는 차남 장광팔(본명 장광혁)씨가 풀어놓은 현재 만담을 특수기법으로 합성한 천상재회 공연 영상물이 먼저 선보인다. 국민 1004명의 웃는 얼굴로 구성한 장소팔의 생전 공연 장면을 담은 김철민 작가의 이미지 작품 <천사(1004)들의 웃음>이 무대 배경으로 나온다. 뒤이어 구한말 고종 황제 때 궁중연희를 맡았던 가무별감으로 장소팔의 스승이던 명창 박춘재가 만담의 뿌리로 전승했던 전통인형극 발탈(준문화재 문영식)과 민요만담(장광팔·독고랑)을 엮은 합체극 <팔도강산 유람>을 선보이며 이석, 남일해, 현미, 표재순씨 등 원로 예인들이 고인을 회고하는 대담 자리도 마련된다.
행사 준비를 이끈 장광혁씨는 “만담은 한국전쟁 뒤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웃음과 해학으로 꿈과 희망을 줬던 장르”라면서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웃음 잃은 대한민국을 다시 웃는 나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판을 꾸렸다”고 말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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