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 공급".. 하계5단지 용적률 43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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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첫 영구 임대 아파트 단지인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를 재건축해 50층 높이의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1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출장 중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해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확대해 고밀개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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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첫 영구 임대 아파트 단지인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를 재건축해 50층 높이의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1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출장 중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해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확대해 고밀개발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서울 첫 재건축 임대주택인 하계5단지에 이번 방침을 먼저 적용한다.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계5단지의 용적률은 기존 93.11%에서 435% 수준으로 약 5배 가까이 올라간다. 가구 수는 현재 600세대에서 약 1600세대까지 공급이 가능해진다.
오 시장이 방문한 ‘피나클 앳 덕스톤’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업무지구 마리나베이와 약 3㎞ 인접한 도심에 위치한 공공주택이다. 2009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HDB(주택개발청) 주택을 허물고 초고층 고품질 공공주택을 조성, 도심에서 일하는 중·저임금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했다. 뿐만 아니라 피나클 앳 덕스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이다. 높이 50층, 총 7개 동에 현재 1848가구가 살고 있다. 26층과 50층은 스카이브리지로 연결돼 있다. 유료 전망대로 운영되는 50층 스카이브리지는 길이 500m에 이른다. 탄종파가르, 차이나타운, 중심업무지구(CBD)등 시내 전경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현재 서울 시내 노후한 임대주택 단지를 재건축해 주거공간과 커뮤니티시설 등 품질을 업그레이드 할 뿐만 아니라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평형을 확대하고 공급 또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을 앞둔 영구·공공임대 단지는 총 3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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