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오르던 보금자리론 금리 8월 동결.. 정점 찍었나

이용안 기자 2022. 8. 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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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부터 이어진 보금자리론 금리 상승세가 멈췄다.

보금자리론 금리 기준이 되는 장기 국채 시장이 안정화되면서다.

앞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올라 2월 3.45%였던 30년 만기 보금자리론 금리는 달마다 상승해 지난달 4.8%가 됐다.

가팔랐던 보금자리론 금리 상승세가 멈춘 데는 국고채 5년물 시장의 안정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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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부터 이어진 보금자리론 금리 상승세가 멈췄다. 보금자리론 금리 기준이 되는 장기 국채 시장이 안정화되면서다. 연내 5%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던 보금자리론 금리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만기 30년 8월 보금자리론 금리가 4.8%라고 1일 공시했다.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은 시세 6억원 이하 주택의 구입 자금을 최대 50년간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부부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혹은 신혼부부 연 소득 8500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달부터 신설된 만기 50년 상품은 지난달 40년 만기 상품과 같은 4.85%로 정해졌다. 가입대상은 만 34세 청년이거나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다. 금리상승기를 맞아 주택구매 실수요층의 월 상환부담액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50년 만기 상품 등장으로 40년 만기 금리는 4.83%로 낮아졌다.

올 2월부터 매달 이어진 금리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앞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올라 2월 3.45%였던 30년 만기 보금자리론 금리는 달마다 상승해 지난달 4.8%가 됐다. 지난달에는 한은이 사상 첫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탓에 연말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가팔랐던 보금자리론 금리 상승세가 멈춘 데는 국고채 5년물 시장의 안정화에 있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국고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그런데 국고채 5년물 금리는 미 연준(Fed)이 28년 만에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지난 6월16일(현지시간)에 정점을 찍고 계속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6월 17일 3.872%였던 국고채 5년물 금리는 7월 1일 3.5%로, 같은 달 29일 기준으로는 3.055%까지 떨어졌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달 한은의 빅스텝 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지금은 금리가 안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앞으로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져 한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데에도 의견이 모이고 있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에서는 타 금융시장들과 다르게 물가 상승률 정점이 올 상반기 이후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해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미리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채권 금리가 크게 오르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소폭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안정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장기 국고채 금리가 더 오르지 않는다면 이에 맞춰 보금자리론 금리도 현행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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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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