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의성마늘김밥속햄' 가격 올렸다..육가공 식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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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동원F&B에 이어 롯데제과도 육가공 식품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육가공 식품 주재료인 원료육 가격이 전년 대비 40% 이상 급등했다"며 "이 외에도 원부재료 가격이 적게는 30%, 많게는 70%까지 올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육류 인상뿐 아니라 인건비·물류비 등도 오르고 있다"며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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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재료값 인상에 가격 상향 조정"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CJ제일제당·동원F&B에 이어 롯데제과도 육가공 식품 가격을 인상했다. 원부재료·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가격 상향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는 할인점에 납품하는 육가공 식품 4종과 간편식 2종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1일 밝혔다. 9월부터 10월까지 편의점 등 다른 유통채널 가격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9%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의성마늘김밥속햄'(200g)은 2990원→3280원, 셰푸드 '등심통돈까스'는 7480원→7980원 등으로 비싸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육가공 식품 주재료인 원료육 가격이 전년 대비 40% 이상 급등했다"며 "이 외에도 원부재료 가격이 적게는 30%, 많게는 70%까지 올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햄 주원료인 뒷다리(후지)는 지난해 5월 ㎏당 2832원에서 올해 5월 4700원으로 66% 뛰었다. 이는 4135원이었던 지난 4월보다도 14% 인상된 수치다.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상승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올 초부터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육가공 식품 가격 인상은 처음이 아니다. CJ제일제당은 6월30일부터 '더건강한 그릴 비엔나', '더건강한 그릴 후랑크'를 비롯한 햄·소시지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올렸다.
동원F&B 역시 최근 출시한 직화햄 '그릴리' 등을 포함한 냉장 햄 제품의 가격을 약 7%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이마트 역시 PB 상품인 너비아니와 떡갈비 제품의 가격을 각각 7.2%, 13.4%씩 올린 바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육류 인상뿐 아니라 인건비·물류비 등도 오르고 있다"며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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