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기준금리 0.25%p씩 점진적 인상이 적절"
박상준 기자 2022. 8. 1.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향후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도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물가와 성장 흐름이 기존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향후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도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물가와 성장 흐름이 기존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긴축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굳이 한국도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맞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총재는 향후 빅스텝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가 기조에서 벗어나면 그때 데이터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날 이 총재의 언급은 점진적 금리 인상이라는 한은의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총재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한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금리는 0.25%포인트씩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이 올해 남은 세 차례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두세 차례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린다고 가정하면 현재 2.25%인 기준금리 수준은 연말 2.75∼3.0%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2.25~2.50%인 미국은 연내 추가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이나 빅스텝을 예고하고 있어서 이 경우 한미 기준금리의 역전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
이 총재는 현재 한국경제 상황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2분기(4~6월) 성장률이 전망치(0.3%)보다 높은 0.7%로 나와 국내 경기는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며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확답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도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물가와 성장 흐름이 기존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긴축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굳이 한국도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맞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총재는 향후 빅스텝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가 기조에서 벗어나면 그때 데이터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날 이 총재의 언급은 점진적 금리 인상이라는 한은의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총재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한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금리는 0.25%포인트씩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이 올해 남은 세 차례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두세 차례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린다고 가정하면 현재 2.25%인 기준금리 수준은 연말 2.75∼3.0%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2.25~2.50%인 미국은 연내 추가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이나 빅스텝을 예고하고 있어서 이 경우 한미 기준금리의 역전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
이 총재는 현재 한국경제 상황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2분기(4~6월) 성장률이 전망치(0.3%)보다 높은 0.7%로 나와 국내 경기는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며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확답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 맞아요?” 강남 뒤집은 오토바이 상의탈의男·비키니女
- 국방장관 “BTS 軍 오되 연습시간 주고 해외공연 가능하게”
- 與 최고위 간담회 불발…초선 “비대위 전환 공감”
- 尹대통령, 지방 휴가 취소…“서울서 정국 구상”
- 홍준표 “권성동, 왜 꼼수에 샛길만 찾나…원내대표 사퇴하라”
- 독도 주변 해양조사한 韓선박에…‘주의 환기’ 무선 보낸 日정부
- 자녀 넷에 수면제 먹이고 극단선택 시도한 40대 母 자진신고 뒤 체포
- ‘흠뻑쇼’ 무대 철거중 스태프 사망…싸이 측 “마지막 길 돌보겠다”
- “다 보고 있어요”…술 취한 행인 휴대전화 훔친 전과 4범 검거(영상)
- ‘싸이 흠뻑쇼’ 무대 철거하던 20대 남성, 15m 추락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