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 용 영입 안 했나?"..맨유 레전드 '웃픈' 반응

오종헌 기자 2022. 8. 1.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개리 네빌이 프렌키 더 용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

더 용의 이적 사가가 끝나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더 용은 우리 선수다. 그를 향한 이적 제의가 있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는 더 용을 팔고 싶지 않다. 현재로서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최근에도 더 용 이적 사가에 대해 비판을 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개리 네빌이 프렌키 더 용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

더 용의 이적 사가가 끝나지 않고 있다. 더 용은 2019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후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으로 사령탑 교체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스페인 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아약스 시절 더 용의 스승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관심을 드러냈기 때문.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더 용에게 관심을 표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상황도 안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은 수월하게 진행될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맨유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이적료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두 팀은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02억 원)에 보너스 옵션 1,000만 유로(약 135억 원)가 더해진 총액 8,500만 유로(약 1,136억 원)에 협상을 완료했다. 맨유가 더 용과의 개인 계약만 마무리하면 되는 상태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돌연 입장을 바꿨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더 용은 우리 선수다. 그를 향한 이적 제의가 있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는 더 용을 팔고 싶지 않다. 현재로서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적은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문제도 드러났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게 연봉 1,700만 유로(약 227억 원)를 체불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구단은 더 용에게 잔류하고 싶다면 현재 임금의 40%를 삭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맨유의 레전드 네빌이 한 마디 던졌다. 그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우리 아직 더 용과 계약 안 한 거야?"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웃고 있는 이모티콘을 함께 남겼다. 이적료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지 한참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는 모습은 말 그대로 '웃픈' 상황이다.

네빌은 최근에도 더 용 이적 사가에 대해 비판을 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에도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선수들에게는 돈을 쓰면서 기존 선수에게는 돈을 쓰지 않는 구단의 행보는 정말로 비도덕적이다"고 일침을 날렸다.

사진=게티이미지, 네빌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