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피르미누, "유벤투스 이적? 리버풀 너무 사랑해서 남을 거야"

2022. 8. 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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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호베르투 피르미누(30, 리버풀)는 팀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최근 피르미누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피르미누 영입 작전에 뛰어들었다. 유벤투스는 올여름에 알바로 모라타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보내고, 파울로 디발라는 AS로마로 떠났기 때문에 공격수가 두산 블라호비치밖에 없다.

피르미누에게 공격을 맡길 계획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피르미누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2,300만 유로(약 310억 원)를 투자해 피르미누를 데려가려고 한다. 피르미누 몸값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르미누는 31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TNT 스포츠’를 통해 유벤투스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리버풀을 너무 사랑한다. 리버풀이라는 도시와 리버풀 팬들도 사랑한다. 난 앞으로도 리버풀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의 위르켄 클롭 감독도 피르미누 붙잡기에 나섰다. 클롭 감독은 지난 28일 구단 인터뷰를 통해 “피르미누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리버풀의 심장과 같다. 지난 수년간 리버풀의 공격 플레이는 피르미누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칭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피르미누가 이번 프리시즌 동안 리버풀 소속으로 훈련해서 너무 기쁘다. 피르미누의 기량을 의심한 적이 없다. 새 시즌에 피르미누가 얼마나 잘해줄지 기대된다”면서 2022-23시즌에 피르미누와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피르미누는 리버풀에서 뛴 7시즌 동안 327경기 출전해 98골과 74도움을 기록했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보다는 공격 포인트가 적지만 공격 연계 작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들 중 마네는 이번 여름에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피르미누는 리버풀에 남더라도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2021-22시즌에 영입생 루이스 디아스, 디오고 조타에게 밀렸고, 이번에는 다르윈 누녜스까지 합류했다. 그럼에도 피르미누는 “리버풀에 남겠다”고 외쳤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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