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출시 효과 '톡톡'..쌍용차, 7월 판매 전년比 31.8%↑

토레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6100대, 수출 4652대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한 1만7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가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것은 2020년 12월(1만591대) 이후 19개월만이다. 신차 '토레스' 출시에 따라 판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내수는 토레스 효과로 지난해 11월(6277대)이후 8개월만에 6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한 토레스는 지난달 15일 1호차 전달 이후 2주만에 2752대가 판매됐다.

수출도 6년 만에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5월 실적(4007대)을 2달 만에 경신(4652대)했다. 전년 동월 대비 85.9%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토레스 신차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평택공장을 2교대로 전환 한 바 있다. 현재 토레스의 계약물량이 5만대가 넘는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 상승세와 함께 토레스 출시 영향으로 2020년 이후 19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2교대 전환을 통해 공급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토레스는 물론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출 물량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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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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