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서해공무원 유족에 첫 답장 "감사·수사에 협조"

김지훈 기자 2022. 8. 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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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유족인 이래진씨에게 서한을 통해 "북한 주민 보호·송환과 관련된 법·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해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유족 측에 따르면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지난 7월18일 '문재인과 박지원을 북송하라'는 제목으로 권영세 장관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북한에 어민을 북송시킬 때는 특공경찰관까지 동원하면서 그렇게 적극적이었던 문 정부가, 내 동생이 북측 해역에서 표류했고 그것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었다"며 강제 북송과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문재인 정부 대응이 이율배반적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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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북송 보호·송환 法 개선"
사진제공=(故) 이대준씨 유족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유족인 이래진씨에게 서한을 통해 "북한 주민 보호·송환과 관련된 법·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해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유족 측에 따르면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지난 7월18일 '문재인과 박지원을 북송하라'는 제목으로 권영세 장관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북한에 어민을 북송시킬 때는 특공경찰관까지 동원하면서 그렇게 적극적이었던 문 정부가, 내 동생이 북측 해역에서 표류했고 그것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었다"며 강제 북송과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문재인 정부 대응이 이율배반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진행한 부처 업무보고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2/뉴스1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유족이 강제 북송 문제까지 비판한 것으로, 권영세 장관은 7월28일자 등기 서한을 통해 "서한에서 말씀하신 탈북 어민 북송과 관련해 정부는 이들 어민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특히 우리 영역에 들어온 이상 북송할 경우 이들이 받게 될 피해를 고려하면 이들의 북송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번 권 장관의 답신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재임 시기인 2020년 9월 벌어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 유족들이 제기한 문제제기와 관련해 통일부 장관이 처음으로 공식 답신한 사례다.

권 장관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취임 전 고 이대준님의 아드님께서 보내신 편지를 받고 진실을 밝혀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라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당시 사건에 대해 현재 감사원 감사 및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바 통일부도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아무쪼록 진실이 낱낱이 규명되어 유가족 분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라며, 통일부 또한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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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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