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서해공무원 유족에 첫 답장 "감사·수사에 협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유족인 이래진씨에게 서한을 통해 "북한 주민 보호·송환과 관련된 법·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해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유족 측에 따르면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지난 7월18일 '문재인과 박지원을 북송하라'는 제목으로 권영세 장관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북한에 어민을 북송시킬 때는 특공경찰관까지 동원하면서 그렇게 적극적이었던 문 정부가, 내 동생이 북측 해역에서 표류했고 그것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었다"며 강제 북송과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문재인 정부 대응이 이율배반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유족인 이래진씨에게 서한을 통해 "북한 주민 보호·송환과 관련된 법·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해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유족 측에 따르면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지난 7월18일 '문재인과 박지원을 북송하라'는 제목으로 권영세 장관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북한에 어민을 북송시킬 때는 특공경찰관까지 동원하면서 그렇게 적극적이었던 문 정부가, 내 동생이 북측 해역에서 표류했고 그것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었다"며 강제 북송과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문재인 정부 대응이 이율배반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유족이 강제 북송 문제까지 비판한 것으로, 권영세 장관은 7월28일자 등기 서한을 통해 "서한에서 말씀하신 탈북 어민 북송과 관련해 정부는 이들 어민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특히 우리 영역에 들어온 이상 북송할 경우 이들이 받게 될 피해를 고려하면 이들의 북송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번 권 장관의 답신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재임 시기인 2020년 9월 벌어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 유족들이 제기한 문제제기와 관련해 통일부 장관이 처음으로 공식 답신한 사례다.
권 장관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취임 전 고 이대준님의 아드님께서 보내신 편지를 받고 진실을 밝혀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라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당시 사건에 대해 현재 감사원 감사 및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바 통일부도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아무쪼록 진실이 낱낱이 규명되어 유가족 분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라며, 통일부 또한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예원, 반년 만에 '프리지아 손절설' 종결 "우리 집에 인형 왔다" - 머니투데이
- "런닝맨 보다가 눈 의심했다"…장애인구역에 줄줄이 불법주차 - 머니투데이
- '돌싱글즈3' 이소라, '딸 3명' 고백하자 썸 끊겼다…"다들 마음 바꿨다더라" - 머니투데이
- BTS, 대체복무 할까? 병무청장 "검토 중" 국방장관 "신중해야" - 머니투데이
- 진서연 "남편 만난 지 3개월만에 혼인신고, 부모님 아직 모른다" - 머니투데이
- "돈 내놔" 후배 협박받은 16살 아들…용돈 거절한 아버지에 흉기 - 머니투데이
- 주호민, 2년 만에 방송 복귀 하나…배성재·침착맨과 회동 근황 - 머니투데이
- 故서세원 언급한 서정희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다…생각하기도" - 머니투데이
- '불화설 반박' 정형돈 "♥한유라, 너무 사랑해 결혼…측은하기도" - 머니투데이
- '시청역 사고' 직전 호텔 CCTV에 찍힌 모습…"다툼 장면 없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