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지만 스산한 느낌" '옷소매' 감독의 스릴러 연출작(멧돼지사냥)[종합]

박수인 2022. 8. 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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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감독이 '멧돼지사냥'으로 돌아온다.

송연화 감독은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멧돼지사냥' 연출을 맡은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심리 위주의 스릴러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 와중에 이 작품을 만났는데 누구나 겪었을 불안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지점으로 표현해내는 게 신선하다고 다가왔다.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본이 기본적으로 흥미진진했다. 예상이 될 법하다가도 다른 부분에서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 해보고 싶은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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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 감독이 '멧돼지사냥'으로 돌아온다.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극본 조범기/연출 송연화) 제작발표회가 8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송연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이 참석했다.

'멧돼지사냥'은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이다.

송연화 감독은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멧돼지사냥' 연출을 맡은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심리 위주의 스릴러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 와중에 이 작품을 만났는데 누구나 겪었을 불안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지점으로 표현해내는 게 신선하다고 다가왔다.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본이 기본적으로 흥미진진했다. 예상이 될 법하다가도 다른 부분에서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 해보고 싶은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일단은 스릴러 장르인 만큼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풍경이 기이하고 스산하게 느껴지길 바랐다. 사람들의 행동, 대사를 관찰하면서 다음에 벌어지는 재미를 계속 드리고 싶은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옷소매 붉은 끝동'과는 풍경 속에서 인물을 그리는 방식이 비슷하기도 하다. 하지만 '멧돼지사냥'은 자연에서의 아름답지만 스산한 느낌도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적인 관계가 중심에 있는 작품이다. 가족, 부부, 부모와 자식 등 관계가 사건을 증폭시키기도, 갈등을 조장하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 분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호산, 김수진, 예수정 캐스팅 비화도 밝혔다. 송연화 감독은 "세 분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압도적인 연기력 때문이다. 모든 등장인물이 감정의 폭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연기력이 1순위였다. 개인적으로는 이미지가 선명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구현해주실 수 있는 부분을 찾았다. 세 배우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분들에 대해 성공하지 않았나 한다. 너무 만족한다"고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관전포인트를 짚어주기도. 송연화 감독은 "1회 잔치신 행동 대사를 유심히 보시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김수진 역시 "한 인물, 한 인물 유심히 지켜보셨으면 좋겠다"며 "여러 질문을 던지고 대답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한다. 다음에는 코멘터리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부인데 기승전결로 느껴졌다. 1부에 기승전결이 있다. 작가님이 건축학과 출신이라 그런지 구조학적으로 잘 돼있다. 한 편의 영화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안정감이 드는 대본"이라는 박호산에 이어 예수정은 "굉장히 독특하고 좋은 작품이라 생각했다. 보통 사람의 악이 보여진 것 같다. 따뜻한 집단이라고 얘기하는 집단의 맹점이 있고 그런 사회에서 악이 일어날 수 있지 않나. 또 그런 사회에서 괴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내용이 작품에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런 부분을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다"고 했다.

한편 '멧돼지사냥'은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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