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0억' 꽁꽁 묶고도 호평.."수비수들 끔찍할거야"

박대현 기자 2022. 8. 1.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한 엘링 홀란드(22)가 실망스러운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직접 상대한 페어질 판 다이크(31, 리버풀)는 "EPL 수비수 삶을 끔찍하게 만들 재능"이라고 호평해 눈길을 모은다.

맨시티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리버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1-3으로 졌다.

홀란드는 이번 여름 이적료 8550만 파운드(약 1361억 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페어질 판 다이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한 엘링 홀란드(22)가 실망스러운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직접 상대한 페어질 판 다이크(31, 리버풀)는 "EPL 수비수 삶을 끔찍하게 만들 재능"이라고 호평해 눈길을 모은다.

맨시티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리버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1-3으로 졌다. 모하메드 살라에게 1골 1도움, 다윈 누녜스에게 멀티골을 내주는 등 수세 끝에 고개를 떨궜다.

이날 최대 관심은 이적생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이번 여름 이적료 8550만 파운드(약 1361억 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스물두 살 젊은 피가 기존 블루스 공격진과 얼마나 매끄러운 호흡을 보일지, 지난 시즌 최소 실점 팀을 만나 예의 폭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 경기력이었다. 전반 동안 볼 터치 8회에 머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맨시티 팬들 탄식이 경기장에 울렸다.

홀란드 봉쇄 일등공신은 판 다이크였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는 "홀란드가 판 다이크 질식 수비에 당해 부진한 데뷔전을 치렀다. (여전히) 우수성을 증명한 살라와 대조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 페어질 판 다이크(맨 오른쪽)가 엘링 홀란드(맨 왼쪽) 재능을 호평했다.

정작 당사자는 의연했다. 오히려 이제 막 잉글랜드에 발 들인 9살 어린 공격수를 위로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홀란드는 잉글랜드에서 수비수들 삶을 끔찍하게 만들 재능(He will make defenders’ lives in England horrible)"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이렉트한 공격수다. (공격수로서) 모든 걸 지녔다. 빠를 뿐더러 헤딩까지 할 수 있다"며 "그에게 너무 많은 조언을 안 할 것이다. 그저 다른 사람 말에 신경쓰지 말고 자기 게임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물론 홀란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엄청난 이적료는 그만한 압박을 준다. 그걸 콘트롤하는 게 관건이다. 타인 반응에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이 점은 올해 우리 팀에 합류한 누녜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