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없이 쉬지 않고 달려온 박지수, 공황장애 진단 대표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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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해질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주면서 기다릴 것이다."
KB 관계자는 1일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전문의로부터 그동안 박지수 선수가 성과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많이 느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린 나이에 팀에서 중심 역할을 했고 국가대표도 맡았다. 국내 무대든, 국제 무대든 압박감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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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달려온 청주 KB 스타즈 국보센터 박지수(24)에게 멈춤 신호가 켜졌다. 최근 전문의로부터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 지난달 31일부터 당분간 훈련 및 실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2 여자 농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KB 관계자는 1일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전문의로부터 그동안 박지수 선수가 성과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많이 느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린 나이에 팀에서 중심 역할을 했고 국가대표도 맡았다. 국내 무대든, 국제 무대든 압박감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소견이다. 팀도 마찬가지지만 대표팀 훈련도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전문의 의견을 받았다. 어제 박지수 선수와 당분간 쉬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수는 2016년 프로 입단 후 최근 몇 년 동안 보통 선수보다 두 배 많은 시즌을 치렀다. 겨울에는 KB 스타즈 소속으로 WKBL 시즌을 소화했고, 지난해까지는 여름마다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으로 세계 최고 무대를 경험했다. 더불어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대회까지 뛰면서 사실상 비시즌이 전무했다.
그럼에도 늘 정상을 지켰다. 2021~2022시즌 세 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고 두 번째 챔프전 MVP 또한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막바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정상이 아닌 컨디션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렀음에도 굳건했다. 이번 여름 모처럼 WNBA에서 뛰지 않으며 여유 있게 다음 시즌을 바라봤으나 그동안 쌓인 부담감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KB 관계자는 “워낙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지금까지도 특별히 힘들다고 티를 낸 적이 없었다”며 “선수에게 따로 언제쯤 가능하냐고 묻지 않았다. 충분히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푹 쉬게 할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으면서 선수 본인의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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