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붉은끝동' 송연화 감독, '멧돼지사냥' 향한 근거 있는 자신감

이호영 2022. 8. 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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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드라마 판을 들썩인 송연화 감독이 '멧돼지 사냥'으로 돌아왔다.

멧돼지사냥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구성, 베테랑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 그리고 송연화 감독의 디테일하고 힘 있는 연출까지 더해져 독보적 스타일의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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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드라마 판을 들썩인 송연화 감독이 '멧돼지 사냥'으로 돌아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일 오후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연출 송연화/극본 조범기/제작 아센디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연화 감독과 배우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인 아나운서가 맡았다.

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멧돼지사냥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구성, 베테랑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 그리고 송연화 감독의 디테일하고 힘 있는 연출까지 더해져 독보적 스타일의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날 송 감독은 "개인적으로 심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 조범기 작가님의 이 작품은 누구나 겪어봤을 불안이라는 심리를 정말 신선하게 다뤘더라"며 "그런 장면들을 매력적으로 연출할 자신감이 생겼다. 정말 꼭 임하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자신했다.

이어 "'옷소매 붉은 끝동'과는 전혀 다르다. 스릴러 장르라 긴장감을 유지시키려 노력했다. 평범한 일상들이 스산하고 기이하게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송 감독은 성공적인 배우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도 대단했다. 그는 "박호산, 김수진, 예수정 세 사람을 보면 압도적인 연기력은 당연하지 않나. '멧돼지사냥'의 인물들이 감정의 폭이 굉장히 큰 인물들이라 연기력은 필수였다. 선명하고 뚜렷한 이미지를 지닌 배우를 찾았다. 이 작품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그렇다. 섭외는 정말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지방 촬영도 많고, 날도 추워서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돌이켜보면 즐거웠다"고 회상한 송 감독은 "시골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를 향토적이거나 폐쇄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고 생각하신다. 우리 작품은 보편적인 부자, 부부, 가족, 친구 등의 일상적 관계에서 나오는 감정들이 사건을 증폭시키고 갈등을 조장한다. 시청자가 공감할 대목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섬세하고 로맨틱한 감정선이 돋보였던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이어 첫 장르물에 도전하게 된 송연화 감독의 연출력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멧돼지사냥'은 오늘(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주 동안 매주 월요일 밤에 방송된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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