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통령실 "국민제안, 톱3 순위 선정 않기로..다수의 어뷰징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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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지난 열흘 동안 진행됐던 '국민제안 온라인 국민투표'의 최종 우수 제안을 선정하지 않는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어뷰징을 가지고 탑3 제안을 (선정)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추후에 드러난 팩트 등을 종합해서 온라인 투표제들을 보완할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달 21-31일 국민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민원·제안·청원 1만 2000여 건 가운데 정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10개를 추려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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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지난 열흘 동안 진행됐던 '국민제안 온라인 국민투표'의 최종 우수 제안을 선정하지 않는다고 1일 밝혔다. 투표 과정에서 방해 세력으로 인한 '어뷰징(abusing·온라인상에서 조회수나 투표수 등을 조작하는 행위)'사태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 진행 과정에서 다수의 어뷰징이 나타나고 해외 아이피(IP)가 들어와서, 당초 설계·보완해서 차단하려고 노력했으나 우회적 어뷰징이 끊이질 않아 변별력을 판단할 수 없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뷰징을 가지고 탑3 제안을 (선정)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추후에 드러난 팩트 등을 종합해서 온라인 투표제들을 보완할까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6월 23일 국민제안 코너를 신설, 1만 3000여 건의 민원·제안·청원을 접수 받고 이 중 10가지 정도 안건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었다.
이후 지난달 21-31일 국민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민원·제안·청원 1만 2000여 건 가운데 정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10개를 추려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3개를 추려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다음번에 숙고해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며 말을 번복한 것.
나아가 이 관계자는 "해외 아이피를 통해 들어오다 보니까 변별력 있게 온라인 투표를 하려는 것들을 방해하려는 세력들이 있던 것으로 느껴졌다"고 부연했다.
다만 해외 아이피가 정확히 어떤 나라에서 유입된 아이피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그것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어뷰징으로 인해 제안이 미선정이 되자 대통령실은 참여한 국민들께 사과의 뜻으로 투표 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제안에 대해서 시상을 마쳤다.
이 관계자는 "10명의 제안자 모두 대통령 시계를 드려 시상을 했고, 추첨 이벤트에 응모한 분들 100분께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무작위로 하는 선정 방법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 1만 원을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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