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오수고, 반려동물산업과 신설..내년 신입생 20명 선발

임충식 기자 2022. 8.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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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義犬)'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한 오수고등학교(교장 임영숙)에 반려동물산업과가 신설됐다.

임영숙 교장은 "교육 당국과 교직원, 동창회, 임실군, 오수면의 유관기관 등과 힘을 모아 의견의 고장에 걸맞은 반려동물산업과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공간 재구조화, 교육과정 재편, 홍보 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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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오수면 오수고등학교 정문.ⓒ 뉴스1

(임실=뉴스1) 임충식 기자 = ‘의견(義犬)’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한 오수고등학교(교장 임영숙)에 반려동물산업과가 신설됐다.

오수고는 기존 특수용접과를 반려동물산업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과 개편안이 최근 전북교육청의 최종승인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오수고는 지역사회의 탄탄한 반려동물산업의 인프라와 행·재정적 지원,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세를 감안, 학과개편을 추진해왔다.

학과개편 승인에 따라 오수고는 2023학년도부터 1학년 반려동물산업과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오수고는 미용실습실과 수의보조실습실, 행동교정실습실 등을 1차년도에 완성하고 추후 사육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영숙 교장은 “교육 당국과 교직원, 동창회, 임실군, 오수면의 유관기관 등과 힘을 모아 의견의 고장에 걸맞은 반려동물산업과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공간 재구조화, 교육과정 재편, 홍보 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 오수면은 불길에 휩싸인 주인을 구하고 죽었다는 '오수 의견(義犬)'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임실군은 오수의견관광지 부지에 오수 펫추모공원과 반려동물 국민여가캠핑장, 반려동물특화농공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했으며, 반려동물지원센터를 건립을 추진하는 등 오수면을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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