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 공급".. 하계5단지 용적률 435%로

장근욱 기자 2022. 8. 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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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임대주택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면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며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0일 친환경 스마트 디자인이 적용된 싱가포르의 대표 건축물인 '마리나 샌즈 애플스토어'를 건축가와 함께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 본문과는 무관합니다)

이날 오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 단지인 ‘피나클 앳 덕스톤’을 둘러보던 중 이 같이 밝혔다. 피나클 앳 덕스톤은 50층짜리 7개 동으로 지난 2009년 완공됐다.

서울시는 서울 첫 재건축 임대주택인 하계5단지에 이번 방침을 먼저 적용한다. 이에 따라 하계5단지는 용적률이 435% 수준으로 늘어난다. 현재 93.11% 수준에서 5배 가까이 상향한 것이다.

또 하계5단지의 세대 수는 기존 600세대에서 1600세대 이상으로 2배 이상 증가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각 세대의 평형을 확대하는 한편, 건물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9일 싱가포르 출장 중 하계5단지에 부모-자녀-손자녀가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함께 사는 ‘3대 거주형 주택’도 선보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재건축이 진행될 시내 노후 임대주택 단지에도 역시 용적률을 상향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을 앞둔 영구·공공임대 단지는 총 3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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