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취약계층 어려워도 물가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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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더라도 금리를 올려 물가 오름세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 이 총재는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서민경제를 고려해 금리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김영선 국민의 힘 의원 질의에 "금리인상 시 (취약계층) 어려움은 부인 못한다"면서 "하지만 물가오름세를 잡지 못하면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더 떨어지고, 나중에 잡으려면 더 큰 비용이 수반돼 물가 상승세를 잡는 것이 거시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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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더라도 금리를 올려 물가 오름세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 이 총재는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서민경제를 고려해 금리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김영선 국민의 힘 의원 질의에 "금리인상 시 (취약계층) 어려움은 부인 못한다"면서 "하지만 물가오름세를 잡지 못하면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더 떨어지고, 나중에 잡으려면 더 큰 비용이 수반돼 물가 상승세를 잡는 것이 거시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문제는 경제 지원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물가오름세가 꺾일 때까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또한 이 총재와 생각을 같이 했다.
추 부총리는 금리인상을 늦출 수 있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이창용 총재님 말에 큰 틀에서 공감한다"면서 "여러 정책이 필요하나, 현재 가장 필요한 건 금리정책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어려움은 다른 대책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향후 2~3개월 후 물가가 안정된다면 빅스텝을 밟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7월 물가도 6%대를 넘을 것이고, 2~3개월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나 이후 안정될 것으로 본다"면서 "예상대로 물가가 진정된다면 금리를 50bp씩 올리지 않고 25bp씩 올리겠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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