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갑자기 차도 뛰어든 탈북자..'마약 양성' 반응

박하얀 기자 2022. 8. 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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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차도에 뛰어들려고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탈북자를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한 결과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1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 강북경찰서는 탈북자인 3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1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차도에 뛰어들려고 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이어갔다. 이어 울부짖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차도에 계속 뛰어들려고 했다.

일단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한 후 보호 조치했다. 경찰은 A씨가 몸을 심하게 떨면서 자신의 가방을 계속 붙잡고 있자 이를 수상히 여겨 추궁했다. A씨는 가방에 있던 흰색 가루를 보여주며 마약 소지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곧바로 A씨가 갖고 있던 마약을 압수했다. 검사 결과 A씨의 몸에서는 필로폰, 엑스터시 등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A씨는 이 사건 이전에도 마약 투약으로 서울의 한 경찰서에 입건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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