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사냥' 박호산 "첫 장면부터 로또 당첨, 감정 변화 잘 녹아있어"

2022. 8. 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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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호산이 '멧돼지사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일 오후 MBC 새 월요드라마 '멧돼지사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과 송연화 감독이 참석했다.

'멧돼지사냥'은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4부작 시골 스릴러다.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PD상을 수상한 조범기 작가의 작품으로, 연출은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송 감독이 맡았다.

박호산이 평범한 시골 사내 영수를 연기했다. 매일 구매하던 로또에 당첨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영수는 멧돼지를 잡으러 뒷산으로 향하고, 아들 인성이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서 삶이 무너진다. 예수정은 화재로 아들과 며느리를 잃고 손주와 함께 살고 있는 옥순, 김수진은 화 많은 성격이지만 살갑고 싹싹한 영수의 아내 채정 역을 맡았다.

박호산은 "첫 장면에서 영수가 로또를 맞고 시작한다. 영수의 기쁨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잘 녹여져 있다"라며 "잘못을 했을 때 아무도 모르더라도 인정하고 넘어가면 크게 되지 않을 일을 모른 척했다가 곤혹 당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출연 결심 이유를 묻자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제안을 받고 대본을 읽었는데 4부 끝까지 앉은 채로 다 봤다. 누가 쓰셨나 하고 보니 모르는 작가였다. 건축학과를 나온 20대 후반의 작가였다. 놀라웠다"라고 답했다.

또한 박호산은 "고통 중 가장 큰 고통이 아이를 잃어버린 건데 두 달 넘게 겪었다. 감정이 계속 연결되다보니 애를 먹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MBC 새 월요드라마 '멧돼지사냥'은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사진 = MBC]-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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