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BK파트너스 출신 정주용 전무, 한화그룹으로
M&A 전략 및 딜 발굴 집중할 듯
MBK파트너스와 칼라일그룹 등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를 거친 정주용 전무가 한화그룹으로 이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 출신 정주용 전무가 이달 한화그룹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 전무는 그룹의 지주사인 ㈜한화에서 신사업과 인수합병(M&A)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전무는 글로벌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MBK파트너스 등에서 10년 이상 운용역으로 근무한 국내 1세대 PEF 운용역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하버드 MBA을 거친 그는 당시 최연소로 행정고시(41회)에 합격해 공직 사회를 경험했다. 이후 컨설팅 업계를 거쳐 PEF 업계에서 자리를 잡았다. 2018년에는 대상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 UTC인베스트먼트로 이직해 PE운용본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4월에는 KB증권이 신설한 PE사업본부에 합류했지만 근무 기간은 1년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전무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에 투자한 김기현 케이엘앤파트너스 대표의 아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대표 역시 행정고시 출신으로 관료 생활을 하다가 대형 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를 거쳐 현재의 케이엘앤파트너스를 창업했다.
정 전무는 ㈜한화의 신사업과 M&A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기존 M&A 헤드쿼터 그룹인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개별 계열사 별로 M&A 기능을 운영하며 투자처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보험과 삼성그룹과의 빅딜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을 확장해왔다. 최근에도 항공우주와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 사업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조윤희 기자 /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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