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사냥' 예수정 "송연화 감독 연출, '옷소매'는 잊어버려라"

2022. 8. 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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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예수정이 '멧돼지사냥'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MBC 새 월요드라마 '멧돼지사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과 송연화 감독이 참석했다.

'멧돼지사냥'은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4부작 시골 스릴러다.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PD상을 수상한 조범기 작가의 작품이며, 연출은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송 감독이 맡았다.

박호산이 평범한 시골 사내 영수로 변신했다. 매일 구매하던 로또에 당첨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영수는 멧돼지를 잡으러 뒷산으로 향하고, 아들 인성이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서 삶이 무너진다. 예수정은 화재로 아들과 며느리를 잃고 손주와 함께 살고 있는 옥순 역, 김수진은 화 많은 성격이지만 살갑고 싹싹한 영수의 아내 채정 역을 맡았다.

예수정은 "다수의 이기주의, 폭력에 의해 아들과 며느리가 죽었다고 상상하고 산다. 남겨진 손주를 키우는 것이 삶의 목적인데 손주가 사라지고 마을 사람들에 대한 의심이 확신이 된다"라고 극중 옥순이 처한 상황을 소개했다.

또한 "평상시엔 가만히 안 있고 저항하다 깨갱 하고 죽는 역할만 해왔다. 이번엔 당하고만 있진 않는다. 무조건 했어야만 했다"라고 극본을 받아든 계기를 전했다.

예수정은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잊어버려라. 멧돼지가 예쁘던데"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MBC 새 월요드라마 '멧돼지사냥'은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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