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멧돼지사냥' 출연? 집에 큰일 있어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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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사냥' 배우들이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호산, 김수진, 예수정이 8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극본 조범기/연출 송연화)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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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멧돼지사냥' 배우들이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호산, 김수진, 예수정이 8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극본 조범기/연출 송연화)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박호산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제안을 받고 책을 읽었는데 4부 끝까지 앉은 채로 읽었다. 극본 누가 쓰신 거지 봤는데 모르는 분이더라. 알고 보니 이번 작품이 첫 작품이고 건축학과를 나온 20대 후반의 작가님이라고 하더라. 또 충청도분이었고 작품 속 배경도 충청도였다. '굳이 충청도여야 돼?' 했는데 충청도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더라. 충청도민만의 기질이 있었다.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다 생각할 수밖에 없는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김수진은 "집에 큰일이 있어서 할 수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군더더기 없는 대본이라는 점이 있었다. 감독님께 빨리 답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 감독님과 만났을 때 (작품) 만족도가 8, 90% 이상이라고 하더라. 거기서 마음이 더 갔다. 큰일이 있었는데 식구들에게 동의를 구했고 하게 돼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예수정은 "보통 제가 맡는 역할을 저항하다가 당하고 죽는다. 이번에는 당하지만은 않는다. 한 번 보시라. 반분이 풀린다"고 덧붙였다.
'멧돼지사냥'은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멧돼지사냥' 제작발표회 생중계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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