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 간담회 무산..초선 모임선 "비대위 전환"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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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논의하려던 첫 회의였던 최고위원과의 간담회가 미뤄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초선 의원 모임 운영위원과의 간담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 간담회는 일단 미뤘다"며 "(의원총회가 끝나고 간담회를 다시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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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안한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 불참
초선 모임선 "당 지도부 의견에 이견 없다"
오후 잇단 선수별 모임·의원총회서 확정될 듯
[이데일리 경계영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논의하려던 첫 회의였던 최고위원과의 간담회가 미뤄졌다. 초선 의원과의 모임에선 비대위 체제 전환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초선 의원 모임 운영위원과의 간담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 간담회는 일단 미뤘다”며 “(의원총회가 끝나고 간담회를 다시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 간담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 “일정 봐서 차차 할 것”이라며 “군대가 아니다보니 갑자기 몇시까지 뭘 합시다, 할 수 없고 일정을 맞춰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권 원내대표와 당 초선 의원 모임 운영위원 간 간담회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현재 초선 의원 모임 운영위원은 최연숙·이인선·서범수·이주환·노용호·전주혜 의원이 있으며 이날 간담회엔 이주환·노용호·서범수·전주혜 의원이 참석했다.
전주혜 의원은 초선 모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가 비대위 전환으로 방향을 잡았고 지도부 의견에 이견이 있진 않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의원총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집을 들고 온 전 의원은 법률가로서 구체적으로 해석했는지를 묻는 데 대해 “내가 그럴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노용호 의원은 비대위 전환으로의 의견이 모였는지에 대해 “초선 의원 전체 의견이라고 할 순 없지만 방향이 잡혔고, 이제 흐름이 가는 대로 가자는 취지”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임명을 당헌·당규상 당대표나 당대표 권한대행이 하도록 돼있어 당대표 직무대행인 권 원내대표가 행사할 수 없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소극적 해석”이라며 “직무대행을 안하겠다고 했지만 취지 자체는 비대위로 가자는 것이어서 실무적으로 회의 주관이나 결재는 가능하고, 의결된다면 직무대행이 임명해도 상관 없다”고 봤다.
일각에서 권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뿐 아니라 원내대표직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전 의원과 노 의원이 각각 “앞서나가는 얘기” “너무 나간 얘기”라며 일축했다. 노 의원은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은 재선 의원과 3선 이상 중진 의원 등과 당 지도부가 간담회를 마련한 후 전체 의원이 모이는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원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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