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원격수업 전환 권고에 온라인 교육株 급등

박윤예 2022. 8. 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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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속 학원 원격수업 권고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설 학원의 원격수업을 권고한다는 발표 이후 온라인 교육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낮추는 방안까지 추진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는 모양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9분 기준 온라인 교육 관련주 메가엠디, NE능률, YBM넷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가장 크게 오르고 있는 종목은 메가엠디다. 메가엠디는 전거래일 대비 405원(12.54%)오른 3635원에, NE능률은 12.12% 오른 6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YBM넷은 6.9% 오른 5110원, 아이스크림에듀는 7.34% 오른 534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다들 시가총액 1200억원 미만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

온라인 교육 관련주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정부가 원격수업을 적극 권고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방학기간 중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원의 원국수업 전환을 적극 권고하는 '방학 중 학교 및 학원 방역 관리 방안'을 보고했다. 실제로 권고안을 발표한 27일 하루에 전거래일 대비 각각 NE능률(3.91%) YBM넷(2.94%), 아이스크림에듀(5.41%) 아이비김영(14.44%) 올랐었다. 이번 주부터는 초·중·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며 본격 휴가철에 돌입하는 만큼 코로나19 유행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현행 만6세에서 5세로 1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다만 학부모 반발이 거세고 학제 개편을 위해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이 필요해 국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시가총액 상위권의 온라인 교육 관련주도 이날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대성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1700원(2.07%)오른 8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이 2000억원대인 웅징씽크빅은 전거래일 대비 1.77% 오른 2590원, 삼성출판사는 전거래일 대비 1.7% 오른 2만6900원, 대교는 전거래일 대비 0.65% 오른 3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은 모두 코스피 시장에 상장돼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지만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메가스터디교육 역시 전거래일 대비 1.81% 오른 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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