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폭염 취약계층에 '재난안전특교세' 20억원 추가 지원

이상민 장관, 서울 쪽방촌·광장시장 점검
애로사항 등 청취.."냉방복지 지원 확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8.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쪽방 주민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연장 운영과 폭염 예방물품 배부, 그늘막‧물안개 분사 장치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등에 활용하기 위한 '재난안전특교세' 2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이날 쪽방촌과 전통시장의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남대문 쪽방촌과 광장시장을 방문하고 이같은 대책을 내놨다.

이 장관은 쪽방촌의 실내·야외 무더위쉼터와 쪽방촌 내 에어컨 등 냉방시설의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쪽방촌 거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광장시장에선 여름철 전통시장 내 폭염 대응상황과 저감시설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무더위가 심할 경우 상인들의 대처 방안 등을 살펴본다.

이날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복숭아, 김, 빈대떡 등은 남대문 쪽방촌의 고령층·노약자 등 집중관리대상과 직원들을 위한 격려품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 장관은 "행안부는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취약계층이 좀 더 나은 생활환경에서 무더위를 날 수 있도록 냉방 복지의 관점에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어려운 분들이 무더위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