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왕이라고 착각'..맨유 복귀 호날두, 경기력-조기퇴근 맹비난

2022. 8. 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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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 후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지만 논란도 이어졌다.

호날두는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없이 전반전 종료 후 교체됐고 맨유는 1-1로 비겼다.

호날두는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전반전 초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호날두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를 대신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디알로는 후반 3분 선제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호날두는 우여곡절 끝에 맨유에 합류했다. 호날두는 지난 4일 휴가를 끝내고 맨유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복귀를 앞두고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이후 가족문제를 이유로 맨유에 합류하지 않은 호날두는 맨유가 태국과 호주에서 치른 프리시즌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맨유에 뒤늦게 합류한 끝에 라요 바예카노전을 치렀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된 호날두는 후반전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일 '호날두의 시대는 끝났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왕이라고 부른다' '사실 왕은 복귀했다' 등 호날두를 비꼬는 맨유팬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라요 바예카노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일요일에 왕이 경기를 치른다'며 출전을 예고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라요 바예카노전을 끝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오는 7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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