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韓선박 독도 주변 해양 조사 인정못해..강력 항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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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일 독도 주변에서의 해양 조사를 실시한 한국 선박과 관련 한국 정부에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TV도쿄 유튜브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7월 24일부터 27일, 7월 26일부터 27일, 7월 27일부터 28일 총 3척의 한국 조사선이 각각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 주변 우리나라 영해 및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항행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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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월 3차례 총 3척 韓선박이 독도 주변 항행"
"독도, 역사적 사실·국제법 상 日 고유 영토"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1일 독도 주변에서의 해양 조사를 실시한 한국 선박과 관련 한국 정부에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TV도쿄 유튜브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7월 24일부터 27일, 7월 26일부터 27일, 7월 27일부터 28일 총 3척의 한국 조사선이 각각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 주변 우리나라 영해 및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항행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의 "해안보안청 순시선이 주의 환기를 하고 경계하는 등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 측에 즉각 외교경로를 통해 설명을 요구하고, 만일 우리나라의 영해 및 EEZ에서 조사활동을 한 것이라면 인정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제법, 국내법에 근거해 앞으로도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케이 신문은 일본 측 관계자, 인터넷 상 선박자동식별장치(AIS) 기록 등을 인용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해양조사선 온누리호가 지난달 24일 독도 인근을 항행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외교상 판단에 따라 다케시마 주변 영해 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른 대응을 자제하고 있으며, 해상보안청이 (한국) 조사 선박에 대해 무선으로 주의를 환기했다"고 전했다.
주의를 환기한 결과 "섬 영유권을 주장하며 '정당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연락이 있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온누리호는 영행에서 나온 뒤 한일 중간선의 일본 측에 있는 EEZ으로 이동해 조사용 기자재를 운용한 의혹이 있다"고 했다.
또 "주변에는 이후 한국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탐구22호와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해양2000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해안보안청 수시선은 경계 감시활동을 벌었다"고 했다.
독도가 자국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은 독도 주변 해역에 대해서도 자국 EEZ라고 주장한다.
올해 5월에도 한국 국립해양조사원이 독도 주변의 해양 조사를 벌이자 일본은 항의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 채택한 2022년판 방위백서에도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실었다. 18년째 방위백서를 통한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계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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