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이체할게" 환전상 속여 엔화 가로챈 60대 구속

차근호 2022. 8. 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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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부경찰서는 환전상을 속여 수천만원 상당의 엔화를 건네받은 뒤 달아난 혐의(절도)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중구 한 길거리에서 환전상 B씨로부터 엔화 200만엔(약 2천만원)을 건네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환전상에게 함께 간 다방 여종업원을 아내라고 소개하고, 자신은 은행에 가서 돈을 이체하겠다며 안심시킨 뒤 엔화를 먼저 건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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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지폐와 동전 [촬영 이세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중부경찰서는 환전상을 속여 수천만원 상당의 엔화를 건네받은 뒤 달아난 혐의(절도)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중구 한 길거리에서 환전상 B씨로부터 엔화 200만엔(약 2천만원)을 건네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환전상에게 함께 간 다방 여종업원을 아내라고 소개하고, 자신은 은행에 가서 돈을 이체하겠다며 안심시킨 뒤 엔화를 먼저 건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10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같은 수법으로 3차례 걸쳐 7천300여만원을 훔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팀이 A씨를 추적해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체포하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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