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국 과장은 비경찰대·경찰대·행안부 한 명씩..경찰국 인선 완료

김원진 기자 2022. 8. 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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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전안전부 내 경찰국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모습. /한수빈 기자

오는 2일 출범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인선이 완료됐다. 경찰국 내 3개과의 과장 보직은 행안부, 비 경찰대, 경찰대 출신이 각각 맡게 됐다. 경찰 내 총경(일반 공무원 4급 상당) 이상 인사 업무를 맡는 인사지원과장에는 비 경찰대 출신이 배치됐다.

행안부는 1일 오후 자료를 내고 경찰국 총괄지원과장, 인사지원과장, 자치경찰지원과장의 인선을 발표했다.

총경 이상 인사 업무를 지휘하는 인사지원과장에는 사법고시 출신 경찰 간부인 방유진 총경이 임명됐다. 방 총경은 사법고시 출신이다. 자치경찰지원과장에는 경찰대 출신의 우지완 총경이 부임한다. 행안부 출신인 임철언 부이사관이 총괄지원과장을 맡았다. 임 과장은 행안부 기획조정실에 설치된 경찰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주요 제도 개선 업무를 맡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국 소속 과장에 비 경찰대 출신 등을 기용하겠다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경찰국에 배치된 16명 중 12명이 경찰 출신이다. 행안부는 인사지원과는 전체 구성원을 모두 경찰 출신으로 배치했다. 정부의 인사 개입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경찰국장에 김순호 치안감을 임명했다. 김 경찰국장은 1989년 경장 경력경쟁채용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비 경찰대’ 출신이다. 최근 인사 직전까지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았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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