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이준석 '성접대' 수사 더뎌서 질책..자신감 가지란 말"

김성진 기자 2022. 8. 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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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자신이 '이준석 성접대 의혹' 수사책임자를 공개 질책한 것은 '수사 지체'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1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자신이 수사책임자를 공개 질책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 "수사부서 전체적으로 수사가 지체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수사간부들이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고 수사하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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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사진=뉴스1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자신이 '이준석 성접대 의혹' 수사책임자를 공개 질책한 것은 '수사 지체'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1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자신이 수사책임자를 공개 질책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 "수사부서 전체적으로 수사가 지체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수사간부들이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고 수사하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청장이 지난 6월 수사담당자 3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준석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책임자를 공개질책했다고 보도했다. 압수수색, 소환조사 등 적극적인 수사 진행을 당부했다는 내용이었다.

김 청장은 "(이준석 수사) 주요 참고인(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이 수감 중인 관계로 조사가 더디다"면서도 "수사 간부들 전체적으로 인지수사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은 것"이라 밝혔다.

이어 "기존 수사를 효율적이고 당당하게 (처리)하면 인지 수사에 집중할 수 있는데 쌓아놓은 사건이 많아서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이었다"고 했다.

주요 참고인 김 대표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참고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싶지만 수감 중이기에 접견시간 제한이 있다"며 "추가 조사가 몇 번 더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출근길 시위를 재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총 26명을 수사하고 있으며, 전장연 측이 조사를 받을 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해 남대문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 강도가 세질 경우 더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현장 대응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 법령에 의한 절차를 생략하고 할 수는 없어 애로가 있다"며 "최대한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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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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