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日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안 부정은 정치적 압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물질 오염수 해양 방류 시 피해가 우려된다는 제주연구원의 발표에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측이 "인체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주연구원(JRI)은 주제주일본총영사관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제주연구원의 정책이슈브리프 '일본 방사성물질 오염수 해양방류 강행 전 제주의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에 대해 지난달 말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주제주일본총영사관 홈페이지 “인체 영향 없을 것” 게시
연구원 “객관·과학적 추가 연구 계속 진행할 예정” 피력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물질 오염수 해양 방류 시 피해가 우려된다는 제주연구원의 발표에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측이 “인체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주연구원은 유감을 표하며 추가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제주연구원(JRI)은 주제주일본총영사관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제주연구원의 정책이슈브리프 ‘일본 방사성물질 오염수 해양방류 강행 전 제주의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에 대해 지난달 말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JRI는 입장문에서 “주제주일본총영사관이 연구결과를 부정하는 내용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은 연구기관의 연구활동에 대한 정치적 압력으로 비춰질 수 있어 유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방사성물질 오염수 해양방류 강행전 제주의 대응방안’은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4월 내놓은 JRI 정책이슈브리프다. JRI는 정책이슈브리프를 통해 일본이 방사성물질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 시 주변 바다가 방사능으로 심각하게 오염돼 해양생태계 변화, 해양생물 체내 축적·폐사 등이 발생하고 방사성물질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제주만 아니라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되면 해양생태계와 수산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방사성물질인 요오드-131은 갑상선 암, 스트론튬-90은 골수암, 세슘-137은 신장과 방광에 축적하여 암 등을 유발하며, 플로토늄은 지속적으로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 등 위험한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고 해양환경을 조사,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제주해양환경관측센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우리나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해양유엔법협약 또는 런던협약 및 의정서를 근거로 국제재판소에 소송 제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주제주일본총영사관은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규제기준을 지키는 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다핵종 제거설비 등 처리수(ALPS 처리수)를 해양에 방출해도 인체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항변했다. ALPS 등으로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트리튬)에 대해서는 배출 기준을 만족하도록 대폭 희석한 후 방출한다고 설명했다.
JRI는 주제주일본총영사관의 이 같은 반박을 ‘정치적 압력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규정하며 “향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추가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020년 10월 21일과 이듬해 3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물질 오염수 바다 방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