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민간 제조업 PMI 50.4..전망치 밑돌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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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민간 제조업 지표가 두달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1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3월(49.1) 이후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었다가 지난 6월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7월 공식 제조업 PMI는 49.0로 위축국면에 진입해 전문가 예상치 50.4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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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은 줄어..코로나·소비 부진 영향
"대규모 경기부양 없어..기존 정책 가속화해야"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의 7월 민간 제조업 지표가 두달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3월(49.1) 이후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었다가 지난 6월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세부적으로는 7월 생산 지수와 신규 주문지수가 모두 확장구간에 있었지만 회복 속도가 둔화했다. 응답 기업들은 소비 부진과 지속되는 코로나19 영향, 정전 등 요인이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재 등 신규 주문은 늘었지만 중간재 신규주문을 줄어들었다. 또 안정적인 외부 수요로 수출이 여전히 확장세를 보였지만 6월보다는 다소 위축됐다.
고용 지수는 더 악화해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원가 절감, 매출 부진 등으로 고용이 감소했으며 퇴직자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7월 공식 제조업 PMI는 49.0로 위축국면에 진입해 전문가 예상치 50.4를 하회했다. 공식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26개월 만에 최저치인 47.5까지 추락했다가 이후 상하이에서 주요 기업들이 다시 조업을 재개하면서 5월부터 회복했고 지난달 50.2를 기록, ‘V자형’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고꾸라진 것이다.
상하이의 도시봉쇄가 6월부터 해제됐지만 중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경제지표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과 달리 올해는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왕저(王喆) 차이신 수석 경제학자는 “7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통제 조치가 완화돼 제조업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됐지만 그 기조는 아직 견고하지 않다”며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만큼 기존 정책의 효과를 가속화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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